태풍 '미탁'이 소멸했지만 밤사이 내린 비와 강풍으로 남부·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피해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기정훈 기자!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서 걱정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현재까지의 인명 피해 공식 집계는 사망 6명, 실종 2명입니다.
그러나 중대본은 오늘 오전 9시쯤 부산 사하구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과 식당 건물 2곳을 덮치면서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게다가 포항의 실종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도 있어서 사망자 수는 두 자릿수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후 5시를 전후해 추가 집계가 나올 예정이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1시쯤 강원도 삼척에서 폭우로 무너져내린 토사가 1층 주택을 덮치면서 잠을 자던 77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경북 성주와 포항, 영덕에서 3명이 숨졌고 포항에서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라 강원도와 경남 등에서 115세대 26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 전국에서 1,500여 명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와 목포, 제주의 주택 101채와 학교 등 공공시설 13곳이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또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 16동이 파손됐으며 제주도의 한 학교 지붕이 부서지고 상수도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북 봉화에서는 영동선 관광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했지만,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또 경북에서 만8천여 가구, 강원에서 만2천여 가구 등 4만4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는데 그중 7천2백여 가구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객선과 항공기도 발이 묶였었는데, 어떤가요?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지요?
[기자]
하늘길은 대부분 풀렸습니다.
전국 13개 공항이 오전 7시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어제 항공기 684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마비됐던 공항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0시 반 현재 6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선박의 입출항이 전면 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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