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됐습니다.
이달 초 연천 DMZ 내에서 처음 발견된 뒤 세 번째로,
지자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어느 지역에서 나온 겁니까?
[기자]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입니다.
모두 DMZ 철책 이남 지역으로 DMZ 외부에서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철원군의 경우 어제 오전 원남면 진현리 일대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죽은 야생멧돼지 한 마리를 수색 중이던 군인이 발견했는데 추가 수색 과정에서 세 마리가 더 발견됐습니다.
한 마리는 지뢰 지역에 있어서 세 마리의 시료만 채취해 분석이 의뢰됐는데 이 중 한 마리에서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연천군의 경우는 왕징면 강서리 군 초소 인근 강변을 비틀거리던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거였습니다.
역시 군인이 보고 신고했고 지자체 관계자가 출동해 사살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는데 여기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는 모두 세 건입니다.
지난 3일 경기 연천군의 DMZ 우리 측 지점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첫 번째입니다.
지자체의 방역이 시급해 보이네요.
[기자]
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상황점검회의에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 지역 지자체에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이 지역 농장들에 대해선 멧돼지 침입 차단이 가능한지 울타리 점검을 철저히 하고 농장 내에 외부 차량 진입을 금지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농장주 소유 차량도 출입 시 반드시 소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도 방역대를 설정하고 차단시설 설치, 생석회 도포 등 주변 지역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지역 도로 소독과 양돈 농가에 대한 예찰과 소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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