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검찰, 황교안에게도 계엄령 문건 보고 가능성"..."청문회 열자" "가짜뉴스" / YTN

2019-10-23 407 Dailymotion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틀 전에 군이 사실상의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이 같은 계엄령 논란을 수사했던 검찰이 촛불집회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도 관련 문건이 보고됐을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민주당은 황 대표의 연루 의혹이 드러났다며 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촛불집회 계엄령 논란을 수사한 뒤 참여연대에 보낸 이른바 불기소 이유 통지서입니다.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로 달아난 상황에서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며 보낸 겁니다.

검찰은 통지서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명하도록 돼 있는 문건이 포함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황 대행이 참여한 공식행사에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네 번이나 참석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계엄 문건이 황 대행에게 보고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달아난 조 전 사령관 소재가 확인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한다면서도, 황 대행이 계엄 문건 작성에 관련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계엄령의 '계 자'도 모른다던 황 대표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당 차원의 진상 규명은 물론 국회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원한다면 한번 수사했던 검찰의 수사를 다시 거치는 것보다는 해당 상임위인 국방위에서 청문회 등 다른 절차를 거칠 것을 제안해봅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검찰의 판단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는 대신, 공개된 '문건'이 정체불명의 가짜뉴스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특히 표지부터 잘못 쓴 글자가 발견됐다며 조작이 의심된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 : (여당) 의원 주선으로 정론관에서 그 문건을 이용해 제1야당 당 대표를 내란 연루 의혹이 있는 양 떠들어댔습니다.]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 측은 제보자 신원이 드러날 우려가 있어서 원문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생긴 단순 실수일 뿐이라며, 한국당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황교...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102320025423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