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에도 평화의 길이 이어져 세계인들이 걷게 되길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스페인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와의 국빈 만찬에서 지난 5년 동안 2만 3천여 명의 한국인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아 평화와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건설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관광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기후변화 같은 국제 현안에도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양국은 거리가 멀지만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우호 관계가 더 새로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수[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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