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휴일이었습니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나들이객들은 단풍놀이로 또, 특산물 축제 등을 찾아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보문 관광 단지로 들어가는 길.
글자 그대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단풍이 손님을 맞습니다.
한옥 기와에 내려앉은 고운 단풍에 잔잔한 보문호, 고상하고 우아한 멋을 더해줍니다.
단풍 아래 '맨발 둘레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가을 감성이 시나브로 스며듭니다.
경주 특유의 고즈넉함과 선선한 날씨까지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김지예 /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 경주에 처음 놀러 왔는데 서울 지역보다 남부 지역이 아직 단풍이 절정이 아니라고 해서 조금 걱정되긴 했는데 생각보다 단풍이 많이 물들어 있고 한옥 기와랑 단풍이 잘 어울려서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눈을 즐겁게 했으면 이젠 입이 즐거울 차례.
지역 축제장의 먹거리 장터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제철 맞은 가리비.
가리비 찜은 기본이고, 가리비 전, 무침, 튀김에, 심지어 라면까지 관람객의 입을 사로잡습니다.
제철을 맞은 산지에서 열리는 축제라 푸짐한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박미정 / 경남 창원시 합성동 : 가리비가 너무 부드럽고 너무 맛있어요 그래서 오늘 많이 먹고 가져가서 저렴하게 사 갈 수도 있고 가격도 너무 저렴해요. 가리비가 진짜 깜짝 놀랐어요. 가리비가 이렇게 싸고 맛있는지 몰랐어요.]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마지막 휴일.
시민들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눈을 씻고 맛있는 음식으로 입을 즐겁게 하며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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