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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주장에 모욕감"...거물 불출마에 정치권 술렁 / YTN

2019-11-18 7 Dailymotion

휴일 잇따라 나온 거물 정치인들의 불출마 선언에 여의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불출마는 곧장 민주당 내 '86그룹' 용퇴론으로 옮겨붙었고,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의 내부 저격에는 '도를 넘었다'는 당내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권의 파장이 큰데, 민주당부터 볼까요?

[기자]
기존 비례대표 출신, 또는 초선의원들의 불출마 선언과는 분위기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정치권 후배들의 '용퇴' 요구에 대한 선배들의 '응답'으로도 읽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인적 쇄신 대상으로 3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과 함께 운동권·80년대 학번·60년대생을 가리키는 '86그룹' 의원들이 거론돼 왔는데요.

어제 불출마 선언은 물론, 제도권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표적인 86그룹입니다.

당장 여당 내 '86그룹 용퇴론'이 정치면 헤드라인에 등장하자, 이 그룹에 속하는 우상호 의원이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무슨 자리를 놓고 정치 기득권화가 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 모욕감 같은 걸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렇지 않은데.]

우상호 의원은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지냈죠,

나름의 역할을 한 것이 기득권으로 거론되는 데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건데요.

역시 대표적인 86그룹으로 분류되는 이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의 거취 문제보다는 우리 정치 문화 구조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들이 이야기되면 좋겠다면서, 거취에 대한 입장표명을 보류했습니다.

초선의원들의 공개 발언도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인 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를 언급하며, 국회가 지금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국민뿐 아니라 의원들도 회의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개인의 거취와 계획만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곧장 '86그룹' 거취를 묻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경우에는 직접 당과 지도부를 겨냥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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