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회의
지소미아 논의…"한일 현안 풀기 위한 노력 검토"
"주요 관계국과 협의 지속…다양한 상황 대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하루 앞두고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주요국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영수 기자!
NSC 상임위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는 오늘 오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로 열렸습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는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이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내일 자정 종료되는 지소미아와 관련해 우리와 일본 정부의 물밑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점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을 비공개로 방문한 김현종 2차장의 보고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본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바꿀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의 판단에 뒤따르는 외교적 파장과 대응 방안도 검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NSC 상임위 논의 내용과 추가 협상 상황을 고려해서 내일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일단 정부는 마지막까지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겠다, 이런 의지로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으로 일본,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강 수석은 청와대 인근 분수대 앞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지소미아 문제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최선을 다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오늘이 거의 마지막까지 온 거 같습니다만 마지막까지 김현종 우리 안보 2차장도 미국을 다녀오고 또 다른 외교부 라인은 마지막까지 일본하고 대화하고 있습니다.]
강 수석은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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