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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운하를 지키자"...'거품 장벽'으로 플라스틱 수거 / YTN

2019-11-23 11 Dailymotion

수중 튜브에 압축공기 주입 후 거품 장벽 형성
거품 장벽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86% 수거
매년 암스테르담 운하에 4만여kg 플라스틱 버려져


암스테르담 도심을 잇는 운하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지녔는데요.

운하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면서, '거품 장벽'이라는 새로운 수거 기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낭만 가득한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도심 길목을 가로지르는 운하가 미로처럼 펼쳐지며 운치를 더합니다.

그런데 운하 곳곳에 폐기물이 둥둥 떠다닙니다.

[샌더 마거 / 네덜란드 현지 정수장 관계자 : 운하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습니다. 하루에 3,500kg에 달하는 폐기물을 수거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덜란드 신생기업이 '거품 장벽'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먼저, 구멍이 뚫린 튜브를 수중에 설치한 뒤 압축공기를 주입하면 거품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 거품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장벽을 형성해, 폐기물을 걷어내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실험한 결과, 86%가량이 거품 벽에 걸려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업체는 북해로 흘러가는 모든 운하에 거품 장벽을 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필립 에르혼 / '거품 장벽' 개발 업체 관계자 : 거품 장벽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공해상 유입을 막고 폐기물 발생 현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해마다 암스테르담 운하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4만여kg.

거품 장벽은 많은 인력을 배치해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해온 기존 작업의 효율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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