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 때문에 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난 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원료를 공급한 KT&G 측을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늘(10일) 서울 대치동 KT&G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G가 제공한 담뱃잎찌꺼기로 집단 암 사태가 벌어졌다며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건물 앞에 문제의 담뱃잎찌꺼기를 뿌린 주민들은 KT&G가 사전에 유해성을 알린 적이 없다며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점마을에서는 지난 2001년 비료 공장이 들어선 뒤 주민 99명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13일, 조사 결과 해당 공장에서 KT&G으로부터 매입한 담뱃잎찌꺼기, '연초박'을 불법 사용해 1급 발암물질이 배출됐고,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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