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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응답할까..."다탄두 ICBM 등으로 압박가능성도" / YTN

2019-12-16 10 Dailymotion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공개적인 만남 제안에 북한은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최근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지만, 스스로 정한 연말 시한 전 사실상 마지막 대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화도, 대결도, 낯설어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 박정천 총참모장의 담화로, 사실상 북한이 내건 마지막 공식 입장입니다.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스티븐 비건 대표의 공개적인 만남 제안에 응해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비건 대표가 유연한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긴 했지만, 북한이 바라온 셈법 전환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국은 북한 측에게 창의적인 해법을 북한 측에 제시했습니다. 즉 타당성이 있는 단계와 그리고 유연한 조치를 통해서 균형 잡힌 합의에 이를 준비가 되었다고 북한 측에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건 대표의 이번 제안을 거부할 경우 북미 대결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경제 건설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북한도 새로운 길로 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협상판을 깼다는 빌미를 줄 수 있는 장거리 로켓 발사 대신, 다탄두 ICBM 개발이나 새로운 미사일 엔진 시험 내용을 지속적으로 흘리며 미국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용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 당분간은 핵 활동을 재개하거나 로켓 시험장을 개보수하는 등 저강도 조치에서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이고요, 행동에 나선다면 본인들이 얘기한 것처럼 전략적 지위를 과시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이달 말 북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가 향후 행보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동창리 등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대한 추적, 감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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