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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와 공약 논의"...'송병기 수첩' 靑 수사 속도 / YTN

2019-12-18 1 Dailymotion

檢, ’최초 제보자’ 송병기 부시장 업무 수첩 확보
2017년 업무 수첩…송철호 선거 과정 상세히 담겨
"청와대 비서관들 접촉…논의한 공약 내용 담겨"
선거 한 달 앞두고 '울산 산재 모병원 사업' 좌초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 2017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 시장이 작성한 업무 수첩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수첩에는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나 공약 등을 논의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사의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6일 압수수색에서 청와대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송 부시장 수첩에는 지난 2017년 가을부터 선거 준비 과정과 내용이 상세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송 부시장 수첩에 지방선거 전까지 청와대 비서관 등을 여러 차례 접촉해 논의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청와대를 뜻하는 BH 회의 라는 제목의 메모에는 당시 김 전 시장이 추진하던 산재 모병원, '좌초가 좋음'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겁니다.

지난해 3월 메모에는 청와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산재 모병원이 아닌 공공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하라는 구체적인 논의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예산 액수는 물론, 사업 추진 시 대응 전략까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선거를 한 달 앞두고 김 전 시장 측이 추진하던 산재 모병원 설립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불합격해 좌초됐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이 청와대 측과 접촉한 시기와 내용 등에 주목하고, 당시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관련 첩보 생산 과정과 경찰 수사는 물론,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에 청와대가 부당하게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수사 초기지만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검찰에서 이야기한 것인지, 기자들이 소설을 쓴 건지 알 수 없다고 선거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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