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지만, 여전히 고령층의 대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정부가 대출을 조이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청년과 중장년층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30대 이하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13.5%에서 2017년 이후 7.6%로 낮아졌고, 40대와 50대도 각각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에는 증가율이 15.5%에서 9.9%로 낮아지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이 저축은행 같은 비은행권 대출로, 고령층의 빚 상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한국은행은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투자나 창업을 위한 대출 등이 증가하면서, 고령층의 가계대출이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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