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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생략…전원회의 결과로 갈음
北 언제 신형 전략무기 도발 나설지 관심
김정일 생일·美 대선 일정 시작되는 2월 유력
연례적 한미연합훈련 시작하는 3월도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어제까지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때 발언으로 대신했는데, 여기에서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무기를 곧 선보일 거라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 이후 매년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이를 건너뛰었습니다.
대신 조선중앙TV는 50여 분에 걸쳐 지난 나흘간 이어진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를 내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2년 새 북한이 핵과 ICBM 시험을 중단하는 등 중대한 선제조치들을 취했지만, 미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군사력 강화는 흔들릴 수 없는 목표라면서, 곧 새 전략무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가시적 경제 성과와 복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단언하시면서,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새 전략무기'는 신형 엔진을 장착한 다탄두 ICBM이나 개량형 SLBM 등 신형 핵 운반수단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언제 추가 도발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생일과 미국 대선 레이스 시작 등 주요 일정이 몰린 다음 달이나, 연례적 한미연합훈련 기간인 3월쯤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 센터장 : 외교적 기회를 열어놓고 미국이 얼마나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느냐, 그리고 연합군사훈련을 재가동하느냐 등을 봐가면서 나름대로 북한도 명분을 축적한 다음에 ICBM이나 핵실험을 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적대정책이 철회되고 항구적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혀 그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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