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뀐 첫 주말에도 청와대 주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회 소음 때문에 고통받는 청와대 인근 맹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시위 중단을 촉구해왔는데요.
오늘은 맹학교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보수 단체들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오늘 충돌도 있었다고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청와대 앞으로 행진한 보수단체가 현재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 정권을 규탄하며 오늘 오전부터 이어져 왔던 집회인데요.
서울 광화문에서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는 보수 단체와 장애인 학부모회가 한때 대치했습니다.
교통이 통제된 상황에서 차도로 행진하려던 보수 단체들 앞에서 맹학교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항의에 나선 겁니다.
앞서 보수성향 단체들은 오늘 오전부터 광화문에서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한 뒤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이를 학부모 측이 반대하면서 서로 대치하게 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양쪽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차단에 나서면서 학부모들과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광화문에 48개 부대를 배치하고 집회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맹학교 학부모회는 지난해부터 청와대 주변에 위치한 맹학교 주변에서 소음과 통행 불편을 호소하며 집회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해왔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앞에서 집회 단체들이 점자 블록이 있는 도로 위를 불법 점거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맹학교 학부모들은 조만간 법원에 집회 단체를 대상으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근처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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