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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안 가요" 온라인 구매 '폭증'...배송도 '난리통' / YTN

2020-02-03 18 Dailymotion

대형 마트 평소보다 ’한산’…’온라인 장보기’ 급증
건강기능식품 이례적으로 설 연휴 이후 매출 증가
"배송 물량 330만 건 폭증"…배송 지연·마감 속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장 보려고 마트를 찾기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배송업체는 주문이 몰리면서 예약이 금세 마감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마트 위생용품 판매대에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보이지 않습니다.

매일 조금씩 입고되지만 들어오는 족족 팔려나가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은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영자 / 경기도 고양시 원흥동 : 여기 마트에 오니까 사람이 많잖아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우린 나이 많은 사람이니까….]

마트에 오니 오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 마트에는 여느 때보다 20∼30%가량 고객 숫자가 줄었습니다.

대신 온라인으로 장 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뿐 아니라 생필품의 온라인 매출이 2배나 많아졌습니다.

[최진자 / 서울 자양동 : 자주 이용하는 마트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거기도 가지 않으려고 (해요.) 바로 바로 배송되는 (온라인) 시스템도 잘 돼 있어서…]

반조리 가정식 판매가 12배 늘어난 사이트도 있고, 컵밥이나 덮밥 같은 간편식이 3배 넘게 팔린 업체도 있습니다.

명절 선물용으로 주로 팔리던 건강기능식품은 이례적으로 설 연휴가 지나서 주문이 치솟고 있습니다.

[오혜진 / 이베이코리아 홍보팀 : 이번에는 각종 오메가3 라든지 비타민 이런 건강식품을 포함해서 마늘즙 같은 것도 크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배송업체는 지난달 28일에만 출고량이 33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폭증해 배송 지연 공지를 하기도 했고, 다른 새벽배송 업체는 주문 예약이 평소보다 훨씬 빨리 마감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관계자 : 마스크라든지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 재고 확보를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생필품도) 재고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미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 사태라는 돌발 변수에 기존의 틀이 흔들리며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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