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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마스크 중국에 전달?"...정치권발 가짜뉴스 '심각' / YTN

2020-02-04 5 Dailymotion

황교안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수백만 장 보내"
"마스크는 민간이 제공…정부는 긴급 공수 지원"
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확인 정보 발언 등 논란


우리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수백만 장을 보냈다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한국당은 또 최근 외국 출장을 떠난 무소속 자치단체장을 민주당 소속이라고 밝혀 뒤늦게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정치권이 앞다투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급증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와중에 황교안 대표는 우리 정부가 이미 중국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마스크 대란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갖다 준 300만 개 마스크에 이어서 중국인 관광객의 마스크 싹쓸이 그리고 해외 반출에 우리 국민은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달 30일 외교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민관이 협력하여 마스크 2백 만장, 의료용 마스크 백 만장을 중국에 보낸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물품 지원은 '중국유학총교우회'와 '중국우한대총동문회'가 하고, 정부는 긴급 공수를 지원한다고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

정부 돈이 들어간 게 아닙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한국당이 가짜뉴스를 퍼뜨리지 말라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내용을 더 확인해서 말씀 다시 드리겠습니다. 누가 확인이 됐던가요?]

이를 뒤늦게 확인한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대표 발언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질병보다 빠르게 퍼지는 가짜뉴스, 혐오 조장을 차단해야 합니다. 황교안 대표께서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를 가져다준 것에 대해서 국민이 분개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좀 유감스럽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발언도 문제가 됐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는데 방역에 신경 써야 할 민주당 소속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날 필리핀으로 출장 갔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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