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사람이 몰리는 곳은 피하다 보니 도심 곳곳이 한산합니다.
특히 유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문화센터는 잇따라 휴강하고, 시식 행사와 화장품을 테스트하는 모습까지도 사라졌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맞벌이하는 딸 부부 대신 손녀를 키우는 김성숙 씨는 최근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종종 가던 문화센터나 키즈카페도 데리고 갈 수 없는 탓에 종일 집에서 아이를 돌봅니다.
[김성숙 / 서울 화곡동 : 전혀 어디든 못 가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급하게 이제 집에서 문화센터를 대신하기 위해서 모든 (장난감을) 장만한 거죠.]
신종 코로나로 매우 불안하다는 서울 시민이 80%에 육박한다는 조사까지 나온 요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영유아나 임신부가 참가하는 강좌는 전부 취소했습니다. 전체 강좌의 절반가량에 이릅니다.
백화점 업계는 오는 10일 하루 문을 닫고 방역 작업을 벌입니다.
화장품 매장에서는 여느 때처럼 손님에게 발라주며 구매를 권하는, 이른바 '테스트'하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화장품 업체 직원 : 립 제품(입술에 바르는 제품) 같은 경우에는 더 조심스러워하시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접촉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대형 마트에서는 하루 수차례 쇼핑 카트를 소독하고 화장실 청소 횟수도 늘렸습니다.
[조문장 / 이마트 가양점 지원팀장 :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매일 카트를 3회 이상 청소하는 등 안전한 매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객이 붐비던 곳곳의 시식 코너마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이상화 / 대형 마트 입점업체 관계자 : 시식을 한동안은 자제해달라고 (본사 지침이 내려왔어요.)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황기숙 / 서울 등촌동 : 바이러스가 있다 하는데 이렇게 사람 다니는 시식코너에서 어떻게 먹겠어요.]
유통업계는 메르스 사태 때처럼 매출이 급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6월, 백화점 매출은 1년 전보다 11.9%, 대형마트는 10.2% 감소했습니다.
최근 확진 환자나 그 가족이 다녀가 일부 점포가 휴점한 면세점 업계도 수백억 원대 매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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