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이대로 가면 4월 이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반가운 소식인데요, 이제 확산세가 꺾인 걸로 봐도 됩니까?
[기자]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중국의 권위있는 전문가도 일부 지역에서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호흡기 전염병 전문가인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현재의 추세라면 이달 말에 절정기를 지나, 오는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 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도 중국의 코로나 19의 상황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후베이 이외의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는 8일 연속 감소추세고, 우한과 후베이 지역의 신규 확진자도 연이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중국 내 확진자가 4만 명이 넘는데 안심을 할 수 있을까요 ?
[기자]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의 누적 환자 수는 여전히 4만 명이 넘고 아직 매일 천 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중순이나 말쯤이 절정이라는 중난산 원사의 말도 뒤집어 보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절정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일단 이런 불안한 상황이 이달 말까지는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것도 중국이 강력한 이동 통제와 방역 조치도 당분간 유지가 돼야 가능한 전망입니다.
더구나 중국에서는 대도시로 복귀하지 못한 사람이 아직 1억6천만 명이 남아 있어, 상황이 다시 나빠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 우한과 후베이는 '봉쇄식'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을 집에서 못 나오게 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한시는 어제부터 주거 단지 별로 봉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외출을 못하게 해서 사실상 '자가 격리'를 시키고 있습니다.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나 건물은 아예 폐쇄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천백만 인구 전체를 전수 조사했고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가려내 격리했거나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강력한 조치는 후베이 성에도 확대, 실시될 예정이어서 후베이 성에서는 코로나19와의 사활을 건 싸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사망자 증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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