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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근로소득 8분기 만에 올라...소득 격차 감소 / YTN

2020-02-20 9 Dailymotion

소득 하위 계층에서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이 늘면서 상위 계층과의 소득 격차가 2분기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으로 버는 소득은 감소 추이가 계속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돈으로 만드는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 61만 개로 1년 전보다 10만 개나 늘었습니다.

이런 일자리의 혜택을 주로 받는 소득 하위계층의 근로소득도 자연히 늘었습니다.

소득 하위 20%를 뜻하는 1분위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지난해 4분기에 45만 8천 원이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5% 늘면서 8분기 만에 감소에서 증가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1분위 가구의 월 전체 소득도 1년 전보다 6.9% 많은 132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하위 20% 가구와 달리 상위 20%의 소득은 1년 전보다 1.4% 느는 데 그쳤습니다.

상위 계층보다 하위 계층의 소득 상승률이 더 커지면서 소득 격차는 줄었습니다.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5.26배 더 많이 번다고 나왔는데, 5.47배로 나왔던 2018년에 소득 격차가 갑자기 예년보다 확 커졌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다소나마 축소된 겁니다.

[은순현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4분기 같은 경우에는 고용증가 효과도 있었고 정부 일자리사업을 통한 근로소득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합니다.]

다만, 사업소득은 역대 가장 긴 기간인 5분기 연속으로 줄어 자영업자의 어려운 사정은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내수 위축이 더 심해지면서 자영업의 부진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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