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계자 신도들에게 "우한에 교회 있다" 설교
"우한에서 신천지 신도 입국으로 확진자 증가 의혹"
신천지 반박 "우한에 신도 350명…교회 건물은 없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신천지의 교회가 있었다는 의혹이 녹취록 공개와 함께 제기됐습니다.
신천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에 신자들이 있지만, 교회 건물이 존재하는 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먼저 종말론사무소가 공개한 녹취부터 들어보시죠.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 설교 : 지금 중국 우한 폐렴 있잖아. 폐렴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 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 감사하지요.]
부산에 있는 신천지 내부관계자가 신도들에게 설교하면서 우한에 신천지 교회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는 건데요,
녹취를 공개한 종말론사무소 측의 설명 들어보시죠.
[윤재덕 / 종말론사무소장 : 부산 야고보에서는 우한 교회를 알고 있구나. 그리고 같이 이야기하는구나. 지파장도 설교하고 거기 모여있던 신천지 교인분들도 다 듣고 이 사실을 알고 있었구나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퍼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 신천지 우한 교회 신도들의 국내 입국을 꼽기도 했는데요.
신천지 측은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에 신도 350여 명 정도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 내부방침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모든 예배당을 폐쇄해 교회 건물이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중국 우한에서 신천지 신도가 한국에 입국한 적은 없다고도 덧붙였는데, 얼마나 꼼꼼히 확인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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