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 내 집단 감염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슈퍼전파를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구, 경북을 넘어 '새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한꺼번에 환자가 나타난 집단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지고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또 다른 증폭 집단이 만들어질 수 있고 또 다른 유행의 물결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3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 시설 등 신천지 교인과 대구 지역 외 다른 지역, 집단시설에서의 확산 양상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나타나는 연결고리가 불분명한 사례에 더 긴장을 높이겠다며 다른 지자체도 대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자세로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할 시기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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