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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면접도 안 가요"...온라인 채용 확산 / YTN

2020-03-07 8 Dailymotion

서류 합격한 취업준비생 "고민 끝에 면접 불참"
고객센터 운영 업체, 비대면 온라인 면접 도입
대구·경북 지역 지원자 2백여 명 전원 온라인 면접


코로나19 사태가 기업들의 채용 과정마저 바꿔놨습니다.

감염 우려로 구직자들이 면접마저 꺼리는 분위기 속에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면접용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한 건축회사에 지원한 최효재 씨는 서류전형에 통과해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면접장엔 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지금은 취업보다 건강을 챙기라는 부모님의 만류에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린 겁니다.

[최효재 / 취업준비생 : 면접장 자체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어디서 온 사람인지 모르고, 이 사람이 잠복기일지도 모르니까 가는 것 자체가 많이 꺼려지더라고요.]

한 취업사이트에서 구직자 천9백 명가량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 10명 가운데 2명이 감염 우려로 면접에 불참했다고 답했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인력 채용이 급한 기업들입니다.

매달 5백 명 넘게 채용해야 하는 한 고객센터 운영 전문 회사는 궁리 끝에 지난달부터 비대면 온라인 면접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지원자 2백여 명은 전원 온라인 면접을 보고 선발했습니다.

[하봉채 / 고객센터 운영 전문 회사 전무 :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온라인 면접을)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비대면 인터뷰를 활성화해서 채용할 계획이 있습니다.]

갑작스레 원격 면접이 주목을 받게 되자, 아예 비대면 영상 면접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앱에 등록한 기업은 현재 2백여 곳에 이릅니다.

구직자는 회사 질문에 대한 영상을 이렇게 직접 찍어서 올리면,

'안녕하십니까. 지원자 김우준 입니다.'

회사는 답변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실시간 라이브 면접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구직자도 앱을 통해 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기업 내부 곳곳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박혁재 / 영상 면접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대표 : 아무래도 많은 면접 스케줄들이 취소되고 있고, 채용이 지연되기 때문에 전월 대비 10배가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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