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기업이나 독지가들은 물품 기부로, 시민들은 자원봉사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쓸 수 있는 살균 소독제와 손 세정제입니다.
모두 경남과 부산 그리고 울산의 시·군에 전달하는 기부 물품입니다.
경남의 소주 제조업체에서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으로 살균 소독제와 손 세정제를 만들어 기부하는 겁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바쁜 공무원들을 위해 직접 시·군으로 배달도 합니다.
1차로 준비한 것만 6억 원가량, 앞으로 모두 10억 원어치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호 / (주)무학 회장 : 살균 소독제를 전혀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이 제품은 가정이나 업소나 우리 주변 모든 곳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만들어서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상가가 밀집해 있는 창원 오동동 거리에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방역에 나선 사람들은 자원봉사자들.
보건소 등 공무원들이 주로 방역을 하지만 일손이 모자라다 보니 지역 주민들이 힘을 보태는 겁니다.
매일 하는 방역에 이 지역 주민 20여 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도 뿌듯하지만 무엇보다 이 어려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은숙 / 오동동 자율방재단 : 스스로 저희 지역을 지킬 수 있다는 사명감에 뿌듯한데, 하루빨리 이 '코로나19'가 물러가서 우리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즈음.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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