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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 하향 곡선…"2주만 더 견디자"

2020-03-15 7 Dailymotion

대구·경북 확진 하향 곡선…"2주만 더 견디자"

[앵커]

대구·경북지역에서 지난 12일 이후 코로나19 완치 환자 수가 확진자 수를 앞서는 골든크로스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대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수는 대구 41명, 경북 4명입니다.

전국에선 모두 7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중 대구·경북이 45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입니다.

대구·경북지역 모두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확진자 수보다 완치자 수가 더 많아졌고 나흘동안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발생률도 계속 줄고 있고, 완치자 숫자도 늘면서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구 누적확진자 수 6,031명 중 2,5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2600여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입니다.

이 중 오늘까지 474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습니다.

아직 확진자 335명은 자가격리 상태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들을 아직 여유가 있는 병실과 생활치료센터로 입원 또는 입소 조치할 계획입니다.

경북지역도 전체 1,157명의 확진자 중 158명이 완치돼 격리조치가 해제됐고 자가격리 중인 18명도 지역 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예정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꺾이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2주만 더 견뎌달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구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시·도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달 가까이 지속된 상태여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고, 생계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도민들도 있어서 한계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도지사는 이후 지역 경제 재건에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우선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에 시민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3·28 운동'을 제안한 권영진 대시장은 "아직 대구 전역이 위험지역이고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 뒤인 오는 28일까지 이동자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해 신청사 건립기금 일부 등을 포함해 2,000여억원의 긴급 경제 예산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오랜 숙원이었던 시청사 이전도 사실상 미루겠다는 뜻을 나타낸 겁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묵묵히 질서를 지키며 전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북도민들에게 희망을 달라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이날 오후 대구와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양시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주민 지원과 경제적 피해 복구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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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