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던 코스피, 현재는 2%대 하락세
개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 행렬…외국인은 ’팔자’ 기조
코스닥지수, 상승세 반납하고 500선에서 등락 거듭
코로나19 공포로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그야말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한때 반짝 상승세로 돌아섰던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군요.
[기자]
장 개장과 동시에 4%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1,640선마저 무너졌던 코스피는 장중 한때 반짝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16일)보다 2%대 하락한 1,67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은 3천억 원어치 넘게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00선이 무너진 채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한때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50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선 앞서 한국은행이 어제(16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에 진입하게 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할 거란 기대도 나온 게 사실이지만, 일각에선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금융안정엔 역부족일 거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질린 금융 시장이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인데요.
국내 증시 폭락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면서 출발했습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240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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