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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로 환율 고공행진 일단 스톱...고삐 잡을까? / YTN

2020-03-20 7 Dailymotion

한국은행, 美 연방준비제도와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
최소 6개월간 600억 달러 교환 가능…달러 경색 해소 기대
이주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되면 곧바로 달러 공급"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던 미국 달러 환율이 오늘은 일단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전격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로 인해 달러 구매 욕구가 일단 수그러든 분위기인데요, 환율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중 한때(19일) 천300원대에 육박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 달러 환율.

달러화 부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언제든 돈을 바꿔 쓸 수 있는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한미 두 나라 중앙은행이 스와프를 전격 체결했습니다.

우리 통화 당국은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6백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를 원화와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조달한 미국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로 최근 급격히 환율이 오른 외환시장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에 대한 부족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한국으로서도 달러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총재는 "계약 체결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계약서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합의와 관련해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국내 외환 보유액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의 통화스와프 계약은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한 3백억 달러 계약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당시 스와프계약은 1년 넘게 연장되면서 달러 유동성에 대한 불안 심리를 완화했는데, 이번에도 환율의 고삐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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