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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다녀갔는데 계속 진료"...경찰병원 '뒷북 방역' / YTN

2020-04-13 10 Dailymotion

미국서 자녀 귀국한 40대 여성, 지난 2일 경찰병원 방문
병원 측, 의심환자와 있던 곳에서 21명 진료
하루 뒤 확진 판정 나온 뒤에야 진료실 폐쇄·방역
병원 측 "환자·의료진 모두 마스크 써 감염 우려 적어"


지난 2일 국립경찰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가 병원에 갔을 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서 의사가 폐 CT까지 찍게 했고 선별 진료소로 보내 다음 날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병원은 이 환자가 다녀간 뒤 아무런 방역 조치도 하지 않은 채 하루 동안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귀국한 자녀와 2주 동안 지낸 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A 씨.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지난 2일 국립경찰병원을 찾았습니다.

외과 진료에서 의사는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며 흉부 CT를 찍어보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폐렴 의심 증상이 확인되자 의사는 병원 밖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다음 날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 : CT를 찍어 보니까 폐렴 증세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집에 가는 환자한테 다시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한 거예요.]

A 씨는 병원 본관에 머문 50여 분 동안 진료실 뿐 아니라 CT실과 수납 창구, 주차장 등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감염이 의심된다며 검사까지 권한 의사와 병원 측은 A 씨 진료 이후 아무런 방역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같은 진료실에서 환자 21명을 봤고, CT실을 이용한 환자는 4명 더 있었습니다.

[간호사 : (환자가 방문했던 날에는 진료가 계속 이뤄졌던 거죠?) 그렇죠. 검사 결과가 나온 것도 없었던 상황이라, 격리를 들어가거나 그런 것은 없었고….]

만 하루가 지나 최종 확진이 나오고 나서야 방역 조치가 이뤄졌고, 밀접 접촉한 직원은 의료진을 포함해 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직원들은 감염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병원 측의 조치가 안일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병원 관계자 : 마스크만 써서 문제가 없으면 자가격리자도 마스크 잘 쓰고, 외부활동해도 문제가 없다는 건지….]

이에 대해 경찰병원은 바로 방역 조치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진료 당시 A 씨와 의사 모두 마스크를 써 감염 우려는 낮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월 의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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