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사망자 5만 8천여 명 (동부시간 28일 저녁)
CNN "코로나19 사망자,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보다 많아"
美 여러 주, 5월 1일 전후해 경제 분야 봉쇄조치 해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960-70년대 베트남 전쟁의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주 정부들은 5월 1일을 기점으로 경제활동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간 28일 저녁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를 101만여 명, 사망자를 5만 8천35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10년 넘게 전투가 이어진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 5만 8천200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충격이 그만큼 단기간에 집중됐다는 반증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 사망자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최고 정점은 지났다는 판단 아래 미국 여러 주가 5월 1일부터 경제 분야의 봉쇄조치를 풀기로 했습니다.
앨라배마주는 자택 대피령이 30일로 끝나면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조건부로 상점 영업을 허용합니다.
웨스트 버지니아주는 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경제 재가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타주는 이번 주말부터 식당과 체육관, 미용실 영업을 재개합니다.
[게리 허버트 / 美 유타주지사 : 유타주는 오늘 고위험 적색에서 중위험 주황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여러 계층에게 좋은 뉴스입니다.]
이미 식당과 소매점 영업을 재개한 테네시주는 체육관까지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의사들은 경제활동 재개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에밀리 랜든 / 시카고 의대 전문의 : 많은 사람이 미용실 가는 것을 걱정하는데 다른 사람과 장시간 접촉해야 하기 때문이죠. 예약이 될 때만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경제활동 재개에 신중한 주도 많습니다.
뉴욕주는 앞으로 경제를 재가동하면 병원 수용 능력과 감염률 지표를 주시하기로 했고, 매사추세츠주는 5월 18일까지 상점 영업중지와 자택 대피 권고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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