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당선인 앞으로 불러 인사…큰절 올리기도
부산 초선 당선인 9명 "원내대표 경선 앞당기자"
중진들,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목소리
비대위 임기 정하는 상임선대위 정족수 미달
총선에서 참패한 지 벌써 3주가 다 돼 가는데, 미래통합당에서는 자중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젊은 인재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재로써는 전혀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쇄신 요구가 쏟아지는데도 진척이 없는 이유는 뭘까요?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미래통합당 21대 당선인들이 처음 모인 자리.
그런데 당선인 회의에 앞서 줄줄이 초선들만 무대 앞으로 불려 나가더니, 급기야 보좌관 출신의 한 당선인은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겠다며 넙죽 큰절을 올렸고,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김병욱 / 미래통합당 초선 당선인(지난달 28일) : 제가 막내로서 선배 의원님들 뒷바라지 허드렛일 잡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아마 남자 막내인 것 같습니다. 절 한 번 올리겠습니다.]
이미 중진들에 대한 충성부터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초선들이 쓴소리를 낸다 해도 당 정상화 논의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비대위조차 못 들어서는 혼란 속에 원내대표 경선이라도 앞당기자는 초선들의 요구는 그렇게 묵살됐습니다.
[황보승희 / 미래통합당 초선 당선인(지난달 28일) : 우리 당이 취약한 40대 이하 지지층을 어떻게 늘려갈 것인가 또 보수 정당으로서 어떻게 새롭게 탈바꿈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논의의 키를 쥔 중진들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도당 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이들은 상임전국위에 불참하는 방법으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막았습니다.
앞서 3선 의원들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전국위 보이콧 조짐을 보였고,
[김태흠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28일) : 최고위원회에서 일단 상임전국위원회하고 전국위원회를 미루고 당선자 총회에서 앞으로 미래 방향이나 모든 부분들을 결정을 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당권을 노리는 인사들은 비대위보다는 8월 전당대회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경태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29일) : 정상적인 당의 수습 방안에 있어서는 길게 오래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우리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가 좀 풀려고 하는 힘을 가져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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