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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역 시작하자마자"...유흥시설 다시 '방역 비상' / YTN

2020-05-07 4 Dailymotion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자마자 확진자가 클럽과 주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데다 방역 지침을 어긴다고 해도 딱히 제재할 방법이 없어 집단 감염 우려가 상존하는 게 유흥시설입니다.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방문한 다음 날인 지난 3일, 해당 클럽 앞 모습입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도 거리는 인파로 붐빕니다.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린 겁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의 또 다른 클럽입니다.

근처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기 무섭게 다시 손님들이 모여들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 엄청나게 많이 와, 요 골목에. 사람이, 손님이 꽤 많다고. (한 몇 명 정도예요?) 수백 명이에요, 수백 명. 아 여기 무슨 일이 한 번 벌어지긴 벌어지겠다는 생각이….]

한동안 지자체마다 단속 수위를 높이면서 휴업했던 업소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달 11일 현장 점검 당시) : 이 기간에는 엄중하게 영업 단속을 하고 만약에 위반할 경우에는 엄중한 처벌을 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완화된 지난달 20일, 서울 지역에서만 절반 이상 영업을 재개했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뒤에는 대부분 문을 열었습니다.

발열 체크나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은 있지만, 어긴다고 해도 제재하기는 어렵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생활 속 거리 두기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하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어떤 법적 제재나 이런 것들이 지금 당장 준비돼있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게 되는 유흥업소는 환기가 쉽지 않다는 특성까지 합쳐져 언제든 슈퍼전파 사건이 나올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자율에만 맡길 게 아니라 불시 단속을 벌이거나 환기 설비를 갖추도록 하는 등의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부장원[boojw1@t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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