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아 리영희 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공동 주최한 언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탈언론, 탈진실의 시대에도 전통적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주요 발제자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영흠 / 협성대 초빙교수 : 또다른 문제적 유형은 정파주의적 비판입니다. 오늘날 언론은 자신들이 옹호하는 정파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질끈 눈을 감고, 자신들이 반대하는 정파에는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비판을 가하면서 언론에게 주어진 신성한 비판의 자유를 자신들의 정파적 이해관계를 위해서 전유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정용준 / 전북대 교수 : 우파가 썩었다고 해서 좌파가 썩었거나 불합리한 게 절대로 합리화되지는 않거든요. 거기에 대한 내부의 성찰과 개혁 이런 것들이 없이는 또다시 실패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선생님이 이야기했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시대적인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홍범 / 도서출판 두레 대표 : (리영희 기자는) 신문사에서 쫓겨나거나 감옥에 갈 각오를 하고 기사를 썼습니다. 이에 비하면 오늘의 기자들은 너무나 왜소하고 저열하고 비겁합니다. 직장에서 쫓겨난다는 것은 그들에겐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위험입니다. 언론사의 사주나 간부들이 내려보내는 '사내 보도지침' 을 충실하게 따를 뿐 저항정신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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