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하는 쪽, 받는 쪽 모두 처음이다 보니 혼선도 있었습니다.
실수로 기부를 신청해서 혹은 집이 이사를 해서 재난지원금을 쓰기 어렵게 됐다는 민원인데요.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자]
장모님이 신청하러 가셨는데 눈이 조금 안 좋으신데, 체크란이 있으니깐 체크를 다 하신 모양이에요. 젊은 사람이 봐도 조금만 생각 없이 하다보면 (기부) 체크를 했을 것 같더라고요. 당일 11시 반 이후로 전산이 넘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을 조금 더 줘야 하는데, 강제로 기부를 하게 되니까…
[이민정 / 대구시민]
저는 대구로 이사를 왔는데 3월 29일 기준으로 거제도로 돼 있었어요. (거제도까지) 버스를 타고 가면 2시간 10분이 걸리거든요. 장을 40만 원 어치 봐서 버스를 타고 오는 건 아니 잖아요. 행안부와도 통화를 해보니까. 이런 민원이 많이 굉장히 많이 들어옵니다. 근데 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규정은 없다. 저희가 청원을 글을 올려서 그것을 실행할 수 있게 하던지 혹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하라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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