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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으면 못 타요"...부랴부랴 발길 돌린 출근길 / YTN

2020-05-13 0 Dailymotion

서울에서는 오늘부터 출퇴근 시간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쓰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마스크를 깜빡했다가 편의점이나 자판기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출근길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 시간, 지하철 대합실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마스크 낀 시민들 사이로 심심찮게 보이는 민얼굴들.

부랴부랴 개찰구로 들어가려는 승객을 역무원들이 막아섭니다.

[마스크 미착용 승객 : (죄송한데 마스크 좀 착용해 주세요.) 마스크 착용 안 해서 못 들어간대.]

어쩌다 승강장에 들어온 사람도 모두 찾아내 내보냅니다.

코로나19 이전의 90% 수준으로 늘어난 서울 지하철 이용객 수,

인파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에 타지 못하도록 서울시에서 통제를 시작한 겁니다.
'혼잡도'를 4단계로 나눠서 열차 내 이동이 힘들 정도로 복잡한 4단계에 이르면 마스크 없이는 탈 수 없습니다.

그 아래 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만 유지합니다.

깜빡하고 마스크를 챙겨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이런 경우, 지하철 역사에 마련된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서 써야 합니다.

승객들이 혼잡 시간대를 피할 수 있도록 '사전예보제'도 시행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열차당 승객수를 줄이기 위해 추가로 전동차를 투입합니다.

[구종성 / 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 과장 : 열차 추가는 오늘 같은 경우도 2호선도 두 열차(편성)를 추가로 투입해서 총 운행횟수를 3회 늘렸어요.]

시민들은 대부분 이런 방침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윤지 / 서울 남현동 :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마스크)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지하철이 밀폐된 공간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까….]

[강재수 /경기도 수원시 탑동 : (의무착용은) 적절한 대처라고 생각해요.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니까 배차간격이라든가 그런 시간을 조절해서….]

다만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반발하는 시민을 강제로 막거나 처벌하기는 어려운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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