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삼이나 흑마늘 등을 판매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이나 화장품을 광고한 온라인 사이트를 차단·삭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허위·과대광고는 972건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 언급이 가장 많은 804건이었고, 면역력 증진 등 소비자를 속인 경우가 20건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흑마늘과 과일 등 원재료가 살균·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식이었습니다.
또 화장품 판매 사이트에서는 손 세정제에 살균·소독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가 112건, 손 소독제로 오인하게 한 광고가 36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고의·상습 위반 업체가 나오면 행정 처분과 고발 조치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언급하는 허위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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