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5·24 조치 해제하라"...남북협력 전면 재개 촉구 봇물 / YTN

2020-05-22 7 Dailymotion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5·24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하며 남북협력에 시동을 걸었죠.

시민사회단체들은 5.24를 공식 해제하고 남북 협력을 전면적으로 재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24 대북제재 조치 시행 10년을 앞두고 정부가 실효성 상실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간 유연화나 예외 조치 등을 통해 필요한 남북 교류협력은 지속한 만큼 앞으로도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5.24조치는 현재 남북교류협력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다만 전격 폐지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 한 가지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정부가 5.24조치가 사실상 해제됐다는 표현을 한 적은 없고요. 그것 관련해서 현재 추가적인 다른 후속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5·24 조치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면 전면 해제를 선언해 확실히 마무리를 지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그간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먼저 시작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낸 만큼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박흥식 /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 남북 공동선언의 합의들 중 일부 사항만 취사, 선택할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이행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본격적인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앞서 사단법인을 창립한 대북 지원 민간단체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방인성 / 대북지원단체 '하나누리' 대표 : (남북이 협력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위기로 맞는 경제적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고 민간단체들도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 민간이 협력해서 5.24 조치를 해제하고 함께 남북이 상생하는 길로….]

하지만 남북 교류협력은 북한 비핵화와 발맞춰야 한다는 미국발 견제구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다가오는 6.15 선언 20주년과 '코로나19' 계기 남북 방역협력 등 정부도 남북관계 국면 전환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여전히 묵묵부답인 북한이 언제쯤 호응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52222333086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