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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노동자 국민연금·건강보험 전액 지원 / YTN

2020-05-28 0 Dailymotion

서울시, 발주 공사 현장 주휴수당 지급 의무화
서울시, 건설노동자 사회보험 부담분 전액 지원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건설노동자의 주휴 수당을 지급하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건설노동자 임금이 최대 28%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공 공사를 대상으로 한 '건설 일자리 혁신 방안'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우선은 포괄임금 관행 대신 표준근로서계약서를 의무화해 주휴수당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근로기준법은 주 5일 연속으로 근무한 근로자에게 주휴수당을 별도로 지급해 유급휴일을 보장하게 하고 있는데 이걸 지키자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주 5일 일하고 6일 치 일당을 받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부담분을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임금의 약 7.8%가 공제되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부담분을 서울시가 부담하는 겁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이제 우리는 K-방역을 넘어 노동의 미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노동현장을 위한 근본적인 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노동의 표준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셋째는 이렇게 하려면 건설 노동자의 임금이 일당제에서 주급제로 바뀌어야 하는데 서울시가 이런 건설사업자 중 내국인 고용비율이 90% 이상인 곳에 고용개선 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김창년 / 민노총 건설노조 서울지부장 : 그런데 무엇보다 이것이 현장에서 시행되는 것은 결국 저희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밥상을 차려놔도 숟가락을 들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는 거 아닙니까? 저희들은 이것을 더 철저하게 현장에 지키고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업계는 서울시의 방안을 환영하면서도 원가 상승 부담에 대한 걱정은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문철 / 대한건설협회 서울지회 부회장 : 적자 나는 공사를 발주해서 노사가 싸우게 하는 이런 불합리한 것이 건설현장에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예산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그걸 한 단어로 말씀드리면 적정공사비 보장이 첫째 우선시 되어야 노사 간 더 상생협력관계가 실용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서울시는 '건설 일자리 혁신 방안'을 위한 하반기 예산으로 650억 원을 잡았는데 공사 예정가와 낙찰가 차액만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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