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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76일 만에 최대...'재확산 뇌관' 우려 / YTN

2020-06-20 1 Dailymotion

나라 밖에서 들어 오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도 심상치 않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해외 유입 환자는 하루에 31명 늘어 76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해외 유입 환자들은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재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초.

코로나19가 대유행한 미국·유럽에서 들어오는 확진자가 하루 수십 명 대로 급증했습니다.

이후 해외 유입 환자는 하루 10명 아래로 주춤하더니,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17명에서 하루 만에 3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뛰어, 지난 4월 5일 40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파키스탄 16명·방글라데시 7명 등 그동안 적었던 중국 외 아시아 지역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통계를 볼 때 최근에 해당 국가(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것에 비례해서 유입되는 환자도 늘어날 가능성은 당연히 있습니다.]

문제는 아시아 지역에서 온 감염자들은 대부분 인천 공항을 거쳐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도 방글라데시에서 한 비행기를 타고 온 뒤 양성 판정받은 7명은 현재 제주와 전북, 인천, 경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이들과 접촉한 54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농번기를 맞은 농촌, 금어기가 해제돼 출항이 이어지는 원양 어선 등 외국인 노동자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교수 :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진단 검사받을 수 있고 (불법 체류자의 경우) 강제 출국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대비해서 외국인 숙소나 취약 지역을 어떻게 관리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입국 자체를 제한하면 우리 국민도 못 오는 피해가 발생한다며 공항 단계에서 감염자를 걸러내는 방식을 유지하되 인력 보강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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