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트럼프, 재확산 우려 속 또 대규모 유세...바이든 "무모한 짓" / YTN

2020-06-24 4 Dailymotion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애리조나 주를 찾아 또다시 대규모 유세를 펼쳤습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애리조나주에서 대규모 유세를 강행한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재확산 경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연단에 섰습니다.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 중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또다시 "쿵 플루"라고 부르며 미국 내 전염병 확산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했던 것 맞죠? 쿵 플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을 지지하는 보수층 표심을 겨냥해 "좌파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급진 좌파 세력은 우리의 역사를 증오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가치를 증오하고 미국인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증오합니다.]

특히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백악관 앞 라파예트 광장에 있는 앤드루 잭슨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려 한 것을 격렬하게 규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념물을 부수고 교회를 공격하고 거리를 점령해 방화하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주면 신성함과 안전은 사라질 것입니다.]

유세장 밖에서는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으나 경찰의 진압으로 해산됐습니다.

이날 애리조나 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천5백 명 넘게 급증하며 최고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무릅쓰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유세를 강행한 것은 오클라호마 털사의 유세 흥행실패를 만회하려는 안간힘으로 보입니다.

이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애리조나 유세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기금 모금행사에 참여해 760만 달러의 신기록 수립에 힘을 보탰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6241644523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