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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장 공략" 해외로 뻗어나가는 생수들 / YTN

2020-07-18 141 Dailymotion

오리온, 베트남·중국에 생수 본격 수출
농심, 2015년부터 중국서 생수 판매…"20% 성장"


국내 생수 기업들이 최근 중국과 베트남 같은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과 과자 인기 등으로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어떤 차별성으로 해외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과제로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호찌민의 한 마트.

매대 앞에 한글로 된 생수들이 떡하니 있습니다.

국내 업체가 지난달부터 베트남과 중국에 생수 수출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현재 6백여 개인, 베트남 입점 매장을 다음 달엔 4천여 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종인 / 오리온 베트남법인 부장 : 한국의 이미지, 코로나 이후에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젊은 도시 직장인들 위주로 편의점에서부터 반응이 오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 시장을 공략한 또 다른 업체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중국에 공장을 세워 현지 판매를 해오고 있는데 지난해 2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윤성학 / 농심 홍보부장 : 2019년도에 매출성장률 20%를 기록했고요,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전략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 생수 업체들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수 기업의 수출액은 지난 2014년 549만 달러에서 지난해 695만 달러로, 5년 만에 25% 넘게 성장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전략은 고급화, 프리미엄 시장 공략입니다.

자국 수질을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인들이 생수를 많이 사 마시고, 중국·동남아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품질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한류 열풍과 과자, 라면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업체들 인지도가 커졌고, 코로나 19 여파로 생필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특히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커진 점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이민아 / 오리온 마케팅팀 과장 : 최근 한류 열풍과 제과, 물도 한국에서 왔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고요.]

다만, 현재 중국에서 프리미엄을 내건 프랑스 업체들이 수입 생수 시장을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고, 중국 자체 고급 브랜드 등도 많이 나오는 만큼 더 큰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지는 과제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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