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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참사 생생한데 또"...소방시설 문제 없었나 / YTN

2020-07-21 0 Dailymotion

지하 4층에 주차된 차에서 쉬던 작업자 A 씨
"연기로 앞이 캄캄…굉음에 경보음도 듣지 못해"
대피·구조된 일부 작업자 "경보음 들려"


이번 화재는 지난 4월에 일어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불이 났을 때 대피로가 보이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소방시설이 제대로 돼 있던 건지 조사가 필요합니다.

김다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샘 작업을 마치고 지하 4층에 주차해둔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인 A 씨.

불이 났다는 비명에 눈을 떴지만,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차오르면서 창고 안은 칠흑으로 변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굉음이 워낙 커 화재 직후 경보음도 들리지 않았다는 게 A 씨 얘기입니다.

[구조자 A 씨 : 후방 카메라도 아예 안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여요. 아무리 라이트를 켜도 아무것도 안 보여요.]

[구조자 A 씨 : 경보? 아니 굉음이 너무 커서 터지고 나서 뭐가 계속 엎어졌어요. 그 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로 구조 요청을 한 끝에 40분 만에 소방대원에 구조된 A 씨.

연기를 많이 마시지 않아 극적으로 살아나올 수 있었습니다.

[구조자 A 씨 : (다른 직원한테) 나 여기 있으니까 (소방대원한테) 말 좀 잘해 달라 한 거죠. (차) 창문은 무조건 닫고 있었어요.]

당시 물류창고에서 일하던 작업자들 대부분은 대피했고, 일부 작업자는 경보음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상유도등과 경보기 등 소방시설이 잘 작동한 것인지, 4곳에 있던 비상구와 대피로가 확보돼 있었던 건지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당시 작업자들은 냉동창고에 물품을 싣고 내리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화재 원인과 함께 안전수칙도 제대로 지켜졌는지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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