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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여행지 제한…호텔 예약도 작년 대비 50% 증가
해외 여행길 막히자 국내 여행지 예년보다 인기
감염 우려로 고속버스·기차 대신 자가용 이용 선호
전문가 "여름 휴가철 계기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여름 휴가철 최대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이른바 '7말 8초'가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탓에 국내 여행지에 피서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방역 당국은 감염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희동의 한 호텔.
체크인 시간이 다가오면서 투숙객들로 북적입니다.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이른바 '호캉스족'입니다.
[신승민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평소 같았더라면 해외여행을 갔을 텐데 지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서 호캉스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체온 측정도 하고 식당에서도 QR코드 스캔으로 검사를 다 해서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이 호텔의 경우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내국인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여행갈 곳이 제한돼 있다 보니 호텔을 찾는 발길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영주 / 호텔 지배인 : 휴가철이긴 하지만, 해외로 못 나가고 있다 보니 국내 여행이나 호텔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는 예년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송 효 / 서울 홍제동 :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는 다 막힌 상황이고 최대한 휴양지 느낌이 날 만한 곳이 제주도라고 생각해서….]
감염 우려 때문에 고속버스나 기차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정은 / 서울 마곡동 : 지금 국내 여행으로 강원도 한번 갔다 올까 생각 중이거든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 나가기가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차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국내여행을 가려고 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휴가철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는 않을까 우려합니다.
5월 징검다리 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속출한 것처럼 집단 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행을 가면서 거기에서 또 확산이 될 우려가 있죠. 특히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이게 하나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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