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오늘 정오 기준 교인·가족 등 확진자 4명"
전남 진도 거주 60대 남성 확진…확진 교인과 같은 비행기
’확진 교인’ 김포 거주 30대…"최근 제주도 가족 여행"
사랑제일교회 관련 교인과 성가대원도 확진 판정
등록 교인이 50만 명이 넘는 최대 규모의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 당국이 집계한 확진자만 4명이고, 가족 등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교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방역 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18일) 정오 기준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교인 3명과 교인의 남편, 이렇게 4명입니다.
그런데 관련 확진 사례가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도 나왔습니다.
전남 진도와 충북 충주까지 퍼진 상황인데요, 어제 오후 전남 진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지난 12일 확진 교인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교인은 김포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고 이후 부모까지 감염됐습니다.
그러니까 김포에 사는 교인과 접촉한 3명이 추가 감염된 겁니다.
남편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여성 1명도 감염됐는데, 방역 당국은 증상 발현 시점을 미루어보아 일단 두 교회 사이에 감염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가대원 1명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수원시에 사는 40대로, 지난 9일 예배와 성가대 연습에 참여했습니다.
영등포구는 지난 9일, 일요일 11시 예배에 참석한 성가대원 19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교회의 규모와 성가대 활동 등을 고려해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등록된 신도 수라든지 한 번에 예배보는 규모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상당히 위험도가 높은 건 사실이고…. (성가대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다른 지자체의 자체 집계 결과를 합치면 여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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