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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질병관리본부 배우자" 국립보건원 출범한 영국 / YTN

2020-08-18 5 Dailymotion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영국이 전례 없는 보건 위기를 맞고 있다는 판단 아래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를 모델로 하는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지금까지 5만5천여 명의 사망자를 낸 영국이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에서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이 국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정부 내 보건 조직을 새롭게 출범시켰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체계적이며 신속 대응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를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보건기구가 팬데믹 등에 초점을 맞추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등으로부터 시스템적인 측면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코로나19 위협에서 국민 지키기 위해 가능한 최상의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국립보건원을 출범시킬 것입니다.]

즉각 가동에 들어간 국립보건원은 기존에 있었던 공중보건국과 지난 5월 설립된 '합동 바이오 안보 센터' 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조직이었던 공중보건국은 위기의 초기 단계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습니다.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번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대한 검사와 추적에 실패한 데 이어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거센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국립보건원은 전염병은 물론 생물학 무기 대응 등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건강 보호에 전례 없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100억 파운드(15조6천여억 원)를 추가로 투입할 것입니다.]

공중보건국을 없애기로 한 결정이 코로나19 대응 실패의 희생양을 삼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 속에서 한국에서 배워 확산을 막겠다는 영국 정부의 광폭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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