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두고 교인과 극우단체, 통합당을 한데 묶어 맹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K방역 성과에 취한 정부가 갑작스런 확산에 당황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치한 정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백 명 선을 돌파하면서 정치권의 책임론 공방도 한층 더 불이 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극우 단체를 이번 확산의 시발점으로 지목했습니다.
몰지각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 수위를 한껏 높였는데, 통합당까지 한데 묶으며 책임론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 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한 것입니다.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통합당 지도부가 나서 당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명단 제출 거부 등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 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랑제일교회 신도를 마치 피해자로 둔갑시키려는 음모론도 퍼뜨리고 있습니다. 고의적 방역 방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당 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은 집회를 주최했던 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을 직접 고발까지 한 상황.
통합당은 정부 여당의 책임회피용 술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확산은 정부가 'K-방역'을 자화자찬하는 동안 방역이 느슨해진 탓인데, 통합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겁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지 협력할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왜 2차로 나타났는지를 책임 전가를 엉뚱하게 미래통합당이 거기에 대해 책무를 지는 것처럼….]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국정 곳곳의 실패가 있으면서도 (정부는) 온갖 현란한 말과 궤변으로 감춰가고….]
하지만 지도부의 입장과는 달리 당내에서는 적극적으로 전광훈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한다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전 목사 세력을 향해 국민에게 총질하지 말라고 지적하면서,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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