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촉발된 대규모 감염이 전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제주까지 17개 모든 시·도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집중됐던 집단 감염이 전국 모든 시·도로 번졌습니다.
방역 당국 공식 집계 이후 제주마저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청정 지대가 없어진 겁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금은 대규모 유행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인지의 기로에 선 엄중한 상황입니다.]
규모와 범위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10%를 넘어선 지 열하루 만에 16%를 훌쩍 넘겼습니다.
[전병율 / 前 질병관리본부장 :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이 환자들을 통제하는 데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이 많아 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고령자가 많이 증가하면 중증환자가 많고 그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역량이라든지 방역 당국의 역량이 굉장히 고민스러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잇달아 강화한 방역 수준으로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속해서 확산세가 유지가 된다고 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을 고비로 꼽은 방역 당국은 거듭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82121594358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