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투기 목적으로 지목한 강남권 갭투자가 지난달 절반 수준으로 뚝 줄었습니다.
대출 규제를 강화한 6·17 대책의 효과 덕분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다만 집값이 더 싼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번지는 일부 부작용도 감지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의 신흥 아파트촌.
시세 차익을 노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꾸준했지만, 최근엔 관련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강종록 / 서울 강동구 공인중개사
- "갭투자는 거의 없고요. 100% 거의 실거주 목적으로 사는데, 특히 3040 무주택자들이 실제로 많이 구입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 강남 4구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860건.
한 달 전인 6월의 1,885건과 비교해 54% 줄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서울은 물론 규제 지역으로 묶인 세종과 인천 등에서도 갭투자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