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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인도적 협력" 내걸었지만...늦어지는 '남북의 시간' / YTN

2020-08-29 0 Dailymotion

여당 중진 의원 출신이자 통일 분야 경험이 많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남북 관계 복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광폭 행보를 보였는데, 의욕만큼 성과를 내기엔 여건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엄중해진 시기 취임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남북 대화 복원과 즉각적인 인도적 협력 실천을 내걸고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대북 협력 단체들을 차례로 만났고, 금강산관광 관련 기업인들에게는 강력한 사업 재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그제, 28일) : 개별관광의 형태를 통해서라도 금강산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 이런 길을 적극적으로 열어보려고 합니다.]

미국과 중국 대사도 잇따라 만나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미국 대사에게는 남북 협력의 장애물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한미 워킹그룹 재편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의욕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어떤 외부 지원도 받지 않겠다며 인도적 협력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4일) : 큰물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매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하시면서…]

이 장관이 남북 협력의 마중물로 제시한 물물교환, 이른바 '작은 교역'도 대북제재 위반 논란을 피해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통일부가 전부터 추진해 온 남북교류협력법 개정도 이 장관 취임 이후 오히려 핵심 내용이 후퇴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와야 북한이 움직이고 한반도 정세도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대세인 가운데, 이 장관이 공을 들이는 '남북의 시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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