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오늘 이른 아침부터 또다시 특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통상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정규방송을 오늘은 오전 7시에 시작하고 강원도 원산시와 통천군 등에 나가 있는 취재진을 연결해 현장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원산시에 급파된 기자는 어제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계속되면서 비의 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고,
통천군 앞바다에 나간 취재기자는 태풍 10호가 오늘 오후 6시경 동해 고성과 통천 수역을 통과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완전히 침수된 모습이 전해지는 한편 강원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우리의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은 이번 태풍이 마이삭과 강도는 유사하지만 규모는 더 크다고 분석하고 강원도와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서 강풍과 해일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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