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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등산로에 '다닥다닥'...단풍철 코로나19 '비상' / YTN

2020-10-02 1 Dailymotion

"좁은 등산로에 인파 몰리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올해 단풍철 셔틀버스 운행 취소"
"단풍산행도 해수욕장처럼 예약제 도입 필요"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단풍산행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곱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 등산객들이 다닥다닥 붙어 산을 오릅니다.

산 중턱 곳곳에 둘러앉아 음식도 함께 먹습니다.

지난해 단풍철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올가을에도 산행에 나서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야외라 하더라도 비좁은 등산로에 인파가 몰리면 접촉에 따른 감염이 우려됩니다.

게다가 숨이 차는 산행 특성상 마스크를 제대로 쓰기도 쉽지 않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등산로에 계속 줄 서서 가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은 아무리 야외라 할지라도 감염이 가능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고지대 등산로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단속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더욱이 산악회 등을 통해서 모인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함께 등산하다 감염되면 경로 추적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단풍철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은 하루 많게는 5만여 명.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일단 단풍철마다 승객들로 초만원을 이루는 셔틀버스는 올해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원남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시설물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 피해를 본 천불동 계곡 같은 경우 탐방객 분산을 위해서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인파가 몰리는 단풍산행도 여름철 해수욕장처럼 예약제로 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등산할 경우 가족 단위로 가고 산에서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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