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가 긴 만큼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유명 관광지를 찾는 발길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는데요.
대신, 집 근처 한적한 곳을 가족과 함께 찾아 답답함을 달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곳은 대구 도심에 있는 유원지입니다.
보통 명절 연휴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지만, 이번만큼은 예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명 관광지로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집 근처 한적한 곳을 찾는 겁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쐬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그동안 쌓인 답답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주변에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는데요.
시민들은 직접 텐트나 그늘막을 치고, 집에서 싸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걱정으로 고향 방문마저 자제하면서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연휴가 참 길게 느껴집니다.
그런 만큼 연휴 나흘째이자 개천절인 오늘 전국 유명 지역으로 나들이객들이 제법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야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카페나 식당에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든 적은 곳이든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잘 이행하는 것이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100316170721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